“김정일 건강문제 정치적 입지 영향 안미쳐”

▲ 지난 23일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김정일이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지난해 하반기부터 와병설이 끊이질 않았던 북한 김정일이 최근에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인 통치행위를 하면서 주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전제한 오바마 정부 안보담당 관리는 “김 위원장이 북한 당국내 주요한 결정을 내리는 등 지금은 권력의 핵심에 앉아 있는 것 같다”면서 “그는 몇 달 전 건강문제로 고생을 겪었지만 최소한 지금으로선 그런 문제들이 김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리 정보 당국은 지난 8월 김정일이 뇌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공개된 현지시찰 사진도 조작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 관리의 이번 발언은 우리 정부의 인식과 별반 차이가 없다.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은 북한 권력 구도와 대내외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9월 이후 김 위원장의 와병 정국이 지속되자 국제사회는 그의 공백 시 북한 권력 구도와 후계자 문제에 대한 무수한 논의들을 촉발시켰다.

김정일은 23일 평양에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하고 이 장면을 대외적으로 공개해 그가 북한에서 정상적인 통치행위를 하고 있음을 대외에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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