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간부들에게 고급승용차 160여대 선물”

김정일이 각 도당 부장급과 시, 군당 비서급 간부들에게 고급승용차 160여대를 선물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 소식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얼마 전 도당 고위 간부들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로 주었다”면서 “김정일이 보내준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전국적으로 연이어 진행됐다”고 말했다. RFA 측은 이번 보도 내용을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승용차를 받은 도당 책임비서와 조직비서, 선전 비서들을 제외하고 아직 승용차가 없는 근로단체비서와 도당 부장들이 선물전달 대상”이라며 “함북도당에만 11대의 승용차가 선물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RFA의 혜산시 또 다른 소식통도 “김정일이 선물한 승용차를 전달하는 ‘선물전달식’이 있었다”며 “도당과 도인민위원회를 비롯한 도급기관, 시당위원회 간부들이 선물전달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물전달식은 각 도당들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라며 “선물로 내려온 승용차는 독일 벤츠회사와 중국 자동차 회사의 합영회사 제품이라고 소문 났는데 승용차 뒷면에 ‘MBC’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이 승용차들의 값이 얼마인지, 언제, 어디를 통해 북한에 들여왔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1874호에 따라 대북제재물품으로 승용차, 요트, 시계 등을 ‘사치물품 리스트’로 지정해 수출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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