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黨대표자회 後 첫 시찰 보위부 찾아

당대표자회가 끝난 이후 북한 김정일은 첫 공개활동으로 국가안전보위부 선전대의 공연을 관람을 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 장병들과 함께 조선인민군 제10215군부대 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하셨다”고 전했다. 제10215군부대는 국가안전보위부의 대외 명칭이다.

예술선전대는 여성중창 ‘조선의 행운’, 남성독창과 방창 ‘햇빛같은 미소 그립습니다’, 여성독창 ‘당을 노래하노라’, 시이야기 ‘대를 이어 태양의 위성이 되리’등을 공연, 당대표자회를 축하 성격임을 짐작케 했다.

후계자로 김정은을 공식화 한 조건에서 군이 아닌 공안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를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당대표자회 이후 공안기관 챙기기를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다.


북한 김정은 우상화 문건에서는 특히 김정은이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방문에는 김정은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당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기존 직책에 없던 부위원장 자리에 올라 후계를 공식화했다.


후계를 대내외적으로 공식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김정일이 곧바로 공개활동을 나간 것은 김정은 후계 완성을 위해서는 불기피한 행보라는 평가다. 오히려 빠른 시일 내에 후계체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대외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일은 당대표자회와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총비서, 최고사령관 , 당중앙군사위 위원장 직책 등 기존 직책 모두를 유임하면서 김정은이 자신의 보호막에서 후계를 완성시켜야 한다는 의중을 분명히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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