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軍 시찰은 내 삶의 전부”

“전선을 찾아가는 것은 나의 중요한 일과의 하나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간부들에게 “전선길을 이어가는 데서(군부대 시찰에서) 삶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장군님은 오늘도 전선길에 계신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을 소개하면서 군부대 시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는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고 있던 시기에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으로 선군정치를 했고 적들의 초소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최전연(최전방) 초소를 끊임없이 시찰했다”며 “전선길은 나의 삶과 투쟁의 전부”라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 강원도 김화군 휴전선 근처의 오성산, 고성군의 351고지, 금강군 북측 비무장지대(DMZ)의 1211고지 등을 찾아 “전호에 최고사령부 야전지휘소를 정하고 병사들과 흙냄새를 같이 맡았다”며 “장군님이 계신 곳이 최고사령부이고 최고사령부의 위치는 가장 첨예한 혁명의 최전선”이라고 주장했다.

또 군부대 시찰이 김 위원장의 생활 그 자체라며, “장군님은 그 어떤 작전상 목적이나 군사실무적 문제만을 위해 군부대를 찾아 전선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즉 군부대 시찰은 “수령님(김일성 주석)이 그토록 사랑하고 고귀한 유산으로 물려준 이 제도, 이 땅을 위해 혁명에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 결사전의 최진두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다른 나라 정치가들이 국회연단에서 기염을 토할 때 조선의 선군영장(김 위원장)은 쪽잠으로 새날을 맞고 줴기밥(주먹밥)으로 날과 날을 이으면서 조국을 지키고 강성대국 건설의 미래를 설계했다”며 “전선길은 부강조국 건설의 최전선, 우리 인민에게 만복을 안겨주는 길”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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