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당시 中 눈부신 발전에 큰 충격”

김정일이 지난 2006년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광저우(廣州)와 선전 등 개방 도시들의 발전상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보도했다.

문회보는 “김정일은 지난 2006년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동북(東北) 3성 지역을 시찰하려 다 중국 지도부의 건의에 따라 광둥(廣東)성으로 행선지를 바꿨다”며 “김정일은 당시 광저우와 선전의 경이적인 발전상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지난 2000년 이후 모두 4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 중국을 모델로 한 경제특구 건설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지난 2006년 1월 김정일의 방중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당시 김정일은 중국 개혁·개방의 신호탄이었던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南巡) 코스와 같은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됐었다.

신문은 “김정일은 중국 지도부에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적 경험을 본받아 북한의 경제 개혁과 발전을 추진할 뜻을 비추기도 했다”며 “이후 북한은 줄곧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3월 김정일은 북한주재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압록강 비단도에 금융 특구를 건립할 계획이며 ‘2007년이 조선의 경제대국 건설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한 전문가는 “북한의 신경제 개발전략은 이미 20년의 탐색 과정을 거쳤다”면서 “계획경제의 기본 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일부 시장경제 요소를 받아들여 실용성과 개방 성격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방북은 시 부주석이 차기 지도자로서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의미 외에도 중국공산당 17기 지도부를 대표해 방문하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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