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美제재 이어지면 체제붕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방문 과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 북한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미국에 제시한 경제 제재의 해제 요구를 철회하라는 후 주석의 제안을 듣고 이 같이 답했다.

미국은 지난해 마카오의 한 은행에 대해 북한의 자금 세탁 창구로 이용됐다며 경제 제재를 가했고 무기 밀매 창구로 지목한 북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북측은 이에 대해 미국이 자신들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적대 정책’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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