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反인도범죄’ 고발하는 국제연대 결성된다

국제 인권단체들이 북한 김정일 정권의 반(反)인도적 범죄행각을 고발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사)열린북한(대표 하태경)은 세계기독연대(CSW), 휴먼라이츠워치(HRW), 프리덤하우스, 국제인권연맹(FIDH) 등 국제인권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7~9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반인도범죄철폐를위한국제연대(ICNK)’를 창립하는 국제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정권의 반인도적 행위의 직접적인 희생자였던 정치범수용소 출신자 및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김정일 정권의 반인도적 범죄행각을 국제사회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1985년 12월 북한 대남공작부서의 유인작전에 포섭돼 입북했다가 1992년에 남한으로 귀환한 오길남 박사도 참가한다. 오 박사의 아내인 신숙자 씨와 두 딸(혜원, 규원)은 요덕수용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사기간인 8일 오후 조총련 도쿄본부 앞에서 북한 정부 창건일(9·9절)에 맞춰 북한 정권의 반인도범죄를 규탄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총련 도쿄본부도 9·9절을 맞아 전야제를 준비하고 있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하태경 열린북한 대표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2000년대 이후부터 북한인권개선에 대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지만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며, 그러면서 “유엔 내 북한의 반인도범죄 행각을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ICNK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국제대회에는 15개국, 30개 이상의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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