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北붕괴론은 오판..美가 우리 몰라”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 등에서 제기되는 북한 붕괴론은 “오판”이라면서 어려울수록 단결하는 것이 북한 사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공화국은 우리 인민의 자주적 삶과 행복의 요람’ 제목의 글에서 미국에서 북한 붕괴론이 “번지던 때” 김 위원장이 한 말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미국은 아직도 상대가 누구인가를 잘 모르고 있다”며 “우리가 저들의 군사적 압력과 공갈, 경제 봉쇄로 얼마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온 것만 보아도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얼마나 오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백배, 천배로 강해지는 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라며 “지금 우리 인민들은 비록 남들처럼 잘 먹지도 못하고 난방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집에서 겨울을 나고 있지만 당의 두리(주변)에 튼튼히 뭉쳐 승리를 낙관하며 힘차게 싸워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이 언제,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1994년 김일성 주석 사후 한국과 미국에서 5년내 붕괴 등 북한 붕괴론이 확산됐었다.

노동신문은 “사람의 삶은 사회적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으면 값있는 것으로 되고, 사회적 집단의 버림을 받으면 값없는 것으로 된다”며 “우리 공화국은 높은 집단주의 사상으로 무장되고 동지적으로 단합된 인민대중의 위대한 정신력으로 발전하는 사회”라고 주장했다.

또 “전후 수정주의에 젖은 일부 사람들이 가치 법칙을 이용한다면서 물질적 자극만을 운운할 때 우리는 돈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일한다고 한 사람들이 우리 공화국의 첫 세대 공민”이라고 신문은 말하고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조국과 집단에 대한 사랑만을 지닌 우리 인민의 위대한 정신력의 일단을 얼마나 감동 깊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집단주의를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