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中국민에 피해주기 싫다” 교통 통제 만류

“우리를 위해 교통 통제를 하지 말아 달라.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지난 8월 26~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정일이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영빈관에서 중국 후진타오 주석을 만났을 당시 이같이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김정일의 이같은 제안에 “중국은 사람이 많고, 인정이 많다”며 “제대로 (교통 통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 김정일이 방문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마다 교통 통제가 이뤄어져 시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을 끼쳤었다.


김정일이 머물렀던 하얼빈의 네티즌들은 지난달 29일 오전과 오후 수차례에 걸쳐 시내 교통통제가 심해 불편을 겪었다며 이는 김정일의 탓이라고 불평하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또한 하얼빈 역에서는 김정일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의 출발을 위해 기차 도착이 3~4시간 지연돼 승객들의 불만을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일은 지난달 27일 밤 후 주석과 함께 지린성 가무극단의 노래와 조선무용을 관람했는데, 만찬 석상에는 전복과 상어지느러미 요리 등이 나왔고 마오타이주도 곁들여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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