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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막내아들인 김정운의 얼굴이 12일 공개됐다.
1989년부터 13년 동안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운으로부터 받은 사진을 공개 한다”며 “김정일이 최근 것은 안 된다며 어릴 때 사진을 주면서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후지모토 겐지는 정운과 관련해 “그의 나이는 어렸지만 통찰력과 실천력을 두루 갖춰 그가 미래의 지도자로 손색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정운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과 관련해 그는 “현재 북한 정권의 실세인 장성택의 선택에 달렸다”고 신중히 말했다.
후지모토는 “김정운은 현재 26살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혼자 결정을 못 한다”며 “후견인으로 장성택이 도와주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01년 북한을 떠날 때 “정운이 ‘꼭 돌아오라’란 말과 함께 멋진 선글라스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사람은 막내 정운을 포함해 장남 정남과 차남 정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