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김일성 永生’ 실현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은 영원히 살아있다는 ‘수령영생 위업’을 빛나게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 주석 사망 100일 추모회가 열린 1994년 10월16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을 만나 ‘위대한 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수령님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라는 문헌을 발표했다.

중앙방송은 “이 문헌이 발표된 후 지난 11년 간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어버이 수령님(김 주석)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장군님(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영도 따라 혁명과 건설을 오직 수령님 뜻대로, 수령님 식으로 전진시켜온 승리와 영광의 나날이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김 주석의 ‘영생위업’ 사업과 관련,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의 성역화, ‘주체 연호’ 채택 및 ‘태양절’ 제정, ‘김일성 헌법’ 명명, ‘선군혁명 영도’ 등을 꼽았다.

북한은 1995년 6월12일 노동당 중앙위, 당 중앙군사위, 국방위원회, 정무원 연합명의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영생의 모습으로 모실 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발표, ▲금수산의사당을 ‘금수산기념궁전’으로 하여 최고성지로 삼고 ▲김일성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 안 유리관에 안치할 것을 결정했다.

또 1997년 7월9일 김 주석 3주기를 맞아 그의 출생연도인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하는 ‘주체연호’와 그의 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했다.

이와 함께 1998년 9월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 회의에서 주석제를 폐지하고 국방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회주의 헌법을 수정하면서 서문을 신설해 개정헌법을 ‘김일성 헌법’으로 규정했다.

방송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탁월한 사상과 정력적인 영도 밑에 수령영생 위업이 빛나게 실현되고 국방공업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경제력이 튼튼히 다져졌으며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들이 수없이 일떠서(건설돼) 김일성 조선의 존엄과 영예가 더 높이 떨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김정일 장군님은 한없이 고결하고 순결한 도덕의리를 지니신 수령영생 위업의 창시자이시며 도덕 의리의 최고 체현자”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