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이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조선인민군 제 430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정일은 부대 내 연혁실과 군사강의실, 군인회관, 도서실, 식당 등을 돌아보고 군인들의 훈련을 보고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부대가 관할하는 중대 내 교양실, 병실, 세목장 등의 시설을 돌아보고 군인들의 생활에 관심을 표했으며, 특히 세쌍둥이 병사인 허충심·효심·일심을 만나 격려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정일은 군부대 시찰에서 “기본 전투단위인 중대를 강화하는 것은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백두산 혁명 강군으로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정일의 이번 시찰에는 장성택 당 행정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 현철해 국방위원회 국장, 리두성 인민군 중장 등이 수행했다.
김정일 부자가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된 것은 지난 7월 25일 해군사령부 시찰 이후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