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정은 부자, 34일 만에 군부대 시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2일 인민군 제3875군부대 시찰 이후 34일 만에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인민군 제2670군부대를 시찰했다고 16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2670군부대의 ‘작전지휘실과 후방시설’을 둘러본 뒤 “군인들이 당의 선군정치를 받드는 데서 기수, 돌격대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하고 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중앙통신은 또 “(2670)군부대 장병들이 미제와 그 주구들의 침략 책동에 대처해 고도의 경각성을 갖고 경계근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일의 이번 군부대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 리영호 군 총참모장(당 정치국 상무위원·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직), 김영춘 인민무력부장(당 정치국 위원·국방위 부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당 정치국 후보위원·당 행정부장)이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