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최악의 언론자유 탄압자”






국경 없는 기자회
국제 언론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3일 유엔이 정한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북한 김정일을 ‘2010 세계 언론자유 탄압자 40인’ 중 한명으로 선정했다.


이날 RSF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료에는 “북한의 언론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숭배하기 위한 것”이라며 “90년대 기아로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죽은 것에 대한 언론보도를 금지하고 항상 언론보도의 헤드라인에는 그의 활동 내용만이 게재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정일은 2008년에 안보부대에게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외국 비디오, CD, 잡지, 전화, 컴퓨터 단속을 지시했다”고 말하며, “또한 북한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려면 승인을 받아야지만 사용이 가능하고 승인 없이 사용한 몇몇의 주민들은 처형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는 15만명 가량의 사람들을 강제 수용하고 있는 시설이 있는데 이곳에는 단지 외국 라디오방송을 들었다는 이유로 잡혀온 사람도 있다”며 “김정일은 세계의 대북 라디오 방송에 강박관념이 있다”고 주장했다.


RSF의 길스 로데트(Gills Lordet)편집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40인의 탄압자 중 김정일 위원장이 최악”이라면서 “북한은 언론 통제를 목적으로 북한의 모든 언론사와 기자들을 국가에 소속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RSF가 강력하고 위험하게 그리고 폭력적으로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는 ‘2010 세계 언론자유 탄압자 40인’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 평의회의장도 포함돼 있다.


또한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와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등은 올해 새롭게 명단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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