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김정은, 中 장더장 부총리 접견






▲김정일과 김정은이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보낸 선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우리민족끼리 캡쳐
김정일이 12일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북중우호조약 체결 50주년을 맞아 방북한 장더장(張德江) 중국 부총리를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날 장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친선대표단과 중조우호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및 중조우호협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장 부총리는 접견에서 “과거 저우언라이 총리와 김일성 주석이 조약을 체결한 것은 두 나라 관계에서 하나의 대사변”이라며 “두 나라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전취물을 공동으로 보위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유지 공고화하기 위해 체결한 이 조약은 중조 인민 사이에 맺어진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발전의 법적 담보”라고 말했다.


또 “두 나라 인민들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내린 중조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며 “중국당과 정부는 전통적이며 특수한 중조친선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며 중조 최고영도자들 사이에 이룩된 광범한 합의들을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일은 이에 대해 “조약 체결후 지난 반세기 동안 두 나라 당과 정부는 조약의 정신에 맞게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지지하고 긴밀히 협조하면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조중친선의 불패의 생활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화답하고 중국 대표단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다.


이날 접견에는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과 이영호를 비롯해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최태복, 내각 부총리 강석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김영일, 김양건, 외무성 제1부상 김계관,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이수용 등이 참석했다.


중국 대표단은 이날 김정일에게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국가 지도자들이 보내는 인사를 건네고 김정일 부자에게 선물을 건넸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