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김옥 2년전 결혼, 7살 난 아들 있다”

북한 김정일이 그의 실질적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과 2년 전 정식으로 결혼했으며, 둘 사이에 7살 난 아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대북 정보 계통의 고위층 인사로부터 이러한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중순 베이징 등을 방문했다.


박 의원은 “김옥은 지난해 천안함 폭침 계획을 마지막까지 반대하는 등 상대적으로 온건파”라며 “김정일은 오후에만 잠깐 업무를 보는 반면, 김옥은 김정일이 참석하지 않는 회의를 비롯해 모든 회의에 다 참석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사망한 리제강 전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대해 “북한이 사인을 교통사고로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교통사고는 위장된 것이고 김옥과 함께 천안함 폭침을 반대하다가 죽게 됐다고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 “두 사람의 결혼설은 그동안 간간이 나왔던 이야기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옥은 1964년생으로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1980년대 초부터 고영희가 사망할 때까지 김정일의 기술서기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전 부인 고영희가 사망한 이후 사실상 김정일의 4번째 부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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