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1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을 내세워 무슨 ‘중대경고’라는 걸 발표했습니다. 남한에 고고도 미사일 방체계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느니, 무자비한 불벼락을 스스로 자초하는 자멸의 비참한 말로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느니, 말로 할 수 있는 온갖 협박은 다 늘어놨습니다. 또 ‘대조선 공격 및 병참보급 기지들까지 정밀조준 타격권 안에 잡아넣은 지 오래’라며 언제든 한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허세가 김정은의 아첨꾼들한테는 통할지 몰라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눈에는 한낱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 몸부림을 치는 횡설수설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을 인질로 잡고 미국을 회담장으로 유도해 예전처럼 지원도 받아내고 현재 불안한 자기 권력도 안정시키고자 했는데 꼬이게 되니까 악이 난 모양입니다.
알다시피 지난 8일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날로 노골화되는 김정은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입니다. ‘사드’로 말하면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입니다. 사드의 요격 미사일의 최대사거리는 200km, 최대 고도는 150km입니다. 북한 당국이 한국으로 미사일 공격을 할 경우 이를 공중에서 요격해 국토를 방위하기 위해 사드를 도입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한국과 미국이 자기네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철저히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한 것입니다.
사드체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핵과 미사일로 온갖 협박을 다하고 있는 김정은의 전략을 무력화 시키는 무기체계입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중대경고까지 발표하며 악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핵 자위력이요,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요 떠들면 떠들수록, 한국과 미국은 더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정은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도 효과는 크지 않고, 애꿎은 북한 인민들만 희생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김정은은 이제라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군비경쟁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애들 말마따나 “쨉”도 안 되는 주제에 큰소리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정상적인 사고로 인민생활에 매진하는 것만이 저도 살고 북한인민도 사는 길임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