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어제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그러고는 오늘 조선중앙통신과 방송을 통해 유사시에 남한으로 전개하는 미군 증원전력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케트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 번 검열했다”고 밝혀 핵무기를 실제로 한반도에서 사용하겠다는 협박까지 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서 규탄 받아 마땅합니다. 특히 최근 강도 높은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짓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최근 남한정부가 미사일 요격체계인 사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부추겨 남남갈등을 일으켜 보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권력의 자리에 오른 이후 핵, 미사일 도발은 예전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지금까지 40번 넘게 미사일과 방사포를 이용한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올해에만도 벌써 13차례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이 가운데 중단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실험을 한 것만도 10차례나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남한 전역과 미국의 태평양 군 기지 등을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능력을 높여 미국을 회담장으로 끌어내 보자는 수작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술수가 통하겠습니까. 한두 번도 아니고 대를 이어가며 똑같은 수법을 반복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 미국이 김정은의 말을 들어주겠냐 이 말입니다. 아마도 자기 강도가 약해서 그런 줄 알고 점점 그 도수를 높이는 모양인데 꿈 깨길 바랍니다. 쩍하면 미사일, 핵 시험 같은 도발로 남한 인민과 국제사회를 협박해 뭐든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오산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이런 전략을 구사하면 할수록 국제사회 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고 결국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길이자 자충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