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 10만호 건설 차질로 리더십 손상”

북한 후계자 김정은이 2009년 11월 말 화폐개혁 실패와 최근 평양 10만호 주택건설의 차질 등으로 리더십에 손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 출석해 북한동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황 의원은 “김정은이 화폐개혁에 실패했고, 평양 10만호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는데 500호밖에 건설하지 못해 리더십에 손상이 가고 있다고 원세훈 국정원장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사건 등 군사적 모험으로 강경한 자세로 가며 영향력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김정일의 지난달 중국 방문에 대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가서 이런저런 요청을 했지만 중국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당의 이두아 의원도 전체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갖고 “경제난으로 인한 주민불만 증가와 중동 민주화 소식 유입 등에 따라 북한에서 체제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체제 위해요인 제거를 위해 주민 집단 반발에 대비한 특별기동대를 신설했고 탈북자와 행불자 가족 오지 격리 등 주민 강압통치를 일층 강화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버스와 조끼 등 시위 진압장비를 일부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또한 “북한은 디도스 공격을 지속적으로 자행하면서 농협 사태와 같이 특정 전산망을 파괴하는 본격적인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사이버 테러의 대상은 항공, 금융, 전력, 교통 등 국민생활 및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국가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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