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집권하면서 경제성장률이 과거 마이너스에서 2011년(0.8%)과 2012년(1.3%)으로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해 23일 발표한 ‘201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2012년 말 기준)에 의하면 북한 경제성장률이 2009년 –0.9%, 2010년 –0.5%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다, 김정은 집권 직전인 2011년에는 0.8%, 1년 차인 2012년에는 1.3% 플러스 성장했다.
같은 기간 남한의 경우 0.3%(2009년), 6.3%(2010년), 3.7%(2011년), 2.0%(2012년)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명목)은 한국 돈으로 137만원, 남한은 2559만원이다. 남한이 북한의 18.7배 높고 국민총소득의 경우 북한은 33조4790억원으로 남한(1279조5천억원)보다 38.2배나 적다.
남북한 인구는 남한이 5000만 4천명, 북한이 2442만 7천명으로 남북한 총 7443만 2천명으로 남한이 북한의 두 배 수준이다.
무역총액은 경우 남한이 1조675억달러, 북한은 68억달러로 남한이 무려 북한의 157배 수준을 기록했다.
북한의 산업구조는 광공업이 35.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서비스업(29.4%)·농림어업(23.4%)·제조업(21.9%)·중화학공업(15.2%)·광업(14%)·건설업(7.8%)·경공업(6.7%) 순으로 높았다.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이 8180만6천㎾, 북한이 722만㎾로 남한이 북한의 11.3배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남한의 경우 화력 63.9%, 원자력 25.3%, 수력 7.9%, 대체에너지 2.9%를 차지한 반면 북한은 수력 59% 화력 41%를 차지했다.
북한 관련 통계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의 북한통계를 통해 통계표나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