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국주의자들 압력·제재로 인민들 식량난”

김정은이 6일 개최된 전국 농업부분 분조장대회 참자들에게 “우리가 강성해지고 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압력과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우리 인민들이 식량난을 겪게 했다”고 강변했다.


7일자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함으로써 적들의 반공화국, 반사회주의 책동을 짓 부셔 버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이 서한을 1, 2면에 배치했다.


김정은은 또 “우리나라가 이미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것만큼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기만 하면 적들이 아무리 책동하여도 우리 식 사회주의는 끄덕 없으며 혁명과 건설을 마음먹은 대로 배심 있게 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주체농법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께서 몸소 창조하여 물려주신 고귀한 유산이다.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주체사상, 선군사상으로 사회주의농업전선의 믿음직한 주인으로 자라났다”면서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이며 사회주의 경제강국건설에서 힘을 집중하여야 할 주타격방향”이라고 선전했다. 


또한 김정은은 분조장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농업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분배에서 평균주의는 사회주의분배원칙과 인연이 없으며 농장원들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리는 해로운 작용을 한다”면서 “(분조장들은) 분조들에서 농장원들의 노력일 평가를 노동의 양과 질에 따라 제때에 정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분조장들은 우리 당의 농업 정책과 주체농법의 적극적인 옹호자, 선전자, 관철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분조농사와 분조관리를 책임적으로, 창발적으로 해 나가는 분조의 참된 주인, 능숙한 지휘관이 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북한이 농업부분 분조장대회를 전국단위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은이 이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한 것은 2014년 신년사에서 농업을 올해 과제 중 첫 번째로 상정한 것의 연장선으로 농업 발전을 통한 인민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각종 과제 수행을 독려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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