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육아원 등 건설현장 방문…親인민적 행보?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이 완공을 앞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 건설 현장과 평양육아원, 애육원건설 현장을 시찰했다며 27장의 사진과 함께 전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서 풍치 수려한 대동강반에 사회주의 문명국의 건축물답게 일떠서고 있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 건설이 완공단계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평양시 대동강변에 건설 중인 김책공대 교육자 살림집은 김정은이 지난해 8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 건설 현지지도 당시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김정은은 지난 5월에도 이곳 건설 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김정은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만족하면서 “올해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공사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며 “돛배를 본떠 곡면으로 지은 건물 외벽을 보고는 외벽에 타일까지 붙이니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은 “열선반 사판유리까지 씌우면 더 멋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또한 교육자 살림집은 “우리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 사상이 반영된 건축물”이라고 평가한 뒤 “머지않아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들에게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살림집을 안겨주게 된다고 생각하니 쌓였던 피로가 다 풀린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이날 고아 양육시설인 평양육아원·애육원 건설 현장을 시찰한 소식도 전했다. 김정은은 “앞으로 각 도들에서 평양육아원·애육원과 같은 보육시설을 꾸려주어 부모없는 아이들이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무럭무럭 크도록 하게 하자는 것이 당중앙의 의도”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또한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 있는 평양육아원·애육원을 우리 당의 후대사랑과 미래사랑,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힘 있게 과시할 수 있게 잘 건설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과학자들을 위한 초고층 살림집 건설을 진행하는 등 김정은 시대 들어 과학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에는 고아들을 위한 보육시설 등에도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능라유원지, 마식령스키장, 문수물놀이장 등과 같은 유희시설을 건설하면서 ‘인민사랑’ ‘후대사랑’을 선전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정은이 친(親)인민적 행보를 보여 민심을 얻기 위한 의도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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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