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부, 軍체육경기 관람…리설주 40일만에 등장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생일(2·16)을 맞아 열린 해군 지휘부와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 군인들의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전했다.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8일 방북한 데니스 로드먼과 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의 경기를 관람한 이후 40일 만이다. 리설주는 지난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김정은이 군 수뇌부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당시에는 불참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은)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선수들과 관람자들에게 손을 저어 답례하며 싸움준비와 전투력강화의 자랑찬 성과로 광명성절을 뜻 깊게 맞이한 인민군 장병들을 열렬히 축하했다”고 전했다.


경기관람 후 김정은은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 데서 인민군대가 앞장서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 부부가 김정일 생일 72돌 경축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을 관람한 소식도 함께 내보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1부에서는 김정일 추모관련 노래들이, 2부에서는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혁명무력은 원수님 영도만 받든다’ 등 김정은에 충성을 다짐하는 노래들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에 대해 신문은 “세상천지가 열백 번 뒤집히고 그 어떤 역풍이 불어친대도 오직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만을 단결의 중심,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높이 받들고 모시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끝까지 완성하고야말 백두산 혁명강군의 철석같은 맹세를 힘 있게 과시했다”고 강변했다.


한편 김정은 부부의 체육경기 관람과 공연관람에는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등이 함께했다.

소셜공유
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