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수단 실험발사 성공 주장…“핵 공격력 강화계기”

북한은 23일 김정은이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의 실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화성-10’은 전날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2일 오전 5시 58분과 8시 5분 중거리 무수단을 2발 발사했다. 한미정보당국은 첫 번째 무수단은 공중에서 폭발했고 이어 발사된 1발은 약 400km를 비행,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고 평가한 바 있다.

23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실험발사를 지켜본 뒤 “적들은 물론 전 세계가 이번 탄도 로케트(미사일)의 비행궤적만 보고도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케트의 능력을 바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태평양작전 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이번 시험(실험)발사는 우리 국가의 핵공격 능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면서 “선제 핵공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전략공격무기들을 계속 연구개발 하여야 한다”는 김정은의 지시도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시험결과 체계를 현대화한 우리 식 탄도로케트의 비행동력학적 특성과 안정성 및 조종성, 새로 설계된 구조와 동력계통에 대한 기술적 특성이 확증되었으며 재돌입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특성과 비행안정성도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탄도로켓 재진입체는 대기권을 이탈한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70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디는 기술로써, 북한이 실제로 이 기술을 확보했다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재진입체 실험 발사도 예상된다.

한편, 통신은 이번 발사에 리만건, 리병철, 김정식, 유진 등 노동당 중앙위 책임일꾼들과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박영래 전략군중장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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