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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선수와 감독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은주 선수와 득점상을 받은 허은별 선수, 김광민 책임감독을 치하했다. 그러나 신문은 김정은이 여자 축구선수들을 언제 어디에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은 “여자축구 선수들이 경기에서 주체적인 경기전법과 완전한 투지들을 잘 보여줬다”면서 “전승절에 우승함으로써 승리의 7·27을 경축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대대적으로 주민들과 학생들을 동원해 선수단이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환영행사를 진행했고 선수들은 이후 만경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가 참배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북한 감독과 선수들은 인터뷰 등을 통해서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사랑과 배려로 우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한 탈북자는 “조만간 북한에서 ‘원수님 배려로 국제무대에서 우리가 높이 떨쳐 나가고 있다’는 식의 선전문구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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