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마식령 스키장’ 다시 찾아…”천지개벽”

북한 김정은이 자신의 치적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마식령스키장을 80여 일 만에 다시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마식령스키장 건설장을 찾아 건설 상황을 보고받은 뒤 만족감을 표시하고 건설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스키장 건설장의 호텔·스케이트장 등을 돌아봤고, 특히 슬로프가 보이는 곳에서 “집중호우가 내린 이번 장마철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건설장을 돌아볼 때와 비교해보면 마식령지구가 천지개벽됐다”며 “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세계일류급의 스키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김정은의 지적은 7월 중순 폭우로 마식령 스키장 공사장 일부가 떠내려 간 것을 당국이 긴급 복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을 방문한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와 현지 소식통들은 마식령 스키장에 대규모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북한 체육성은 마식령 스키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하루 방문객이 평균 5천 명에 달하고 이를 통해 총 6천만 달러 이상의 연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황당한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은은 스키장 건설을 치하하며 ‘마식령 속도’라는 구호를 각급 단위의 생산 구호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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