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리을설 사망, 全軍 조기 달고 오락 금지” 명령



▲북한 김정은이 영구된 조선인민군 리을설 원수를 추모하고 있다/ 출처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이 빨치산 출신인 리을설 조선인민군 원수의 사망과 관련하여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 장례기간동안 전(全) 군에 조기를 띄울 것을 지시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인민군 원수 리을설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전군에 조기를 띄울 데 대하여’라는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05호를 전했다.

김정은은 명령에서 “나는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조선인민군 원수 리을설 동지의 서거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추도하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면서 “모든 부대는 2015년 11월 8일 18시부터 11일 18시까지 조기를 띄울 것과 이 기간 일체 가무와 유희, 오락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1면에 김정은이 리을설 원수의 영구를 찾은 소식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체질화된 혁명투사로, 유능한 군사일꾼으로서 당과 수령을 호위한 노(老)투사를 위해 묵상했다”고 전했다.

리을설은 평생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3대에 충성을 바친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1921년 함경북도 청진시 빈농에서 태어난 그는 김일성의 ‘항일빨치산’에서 그(김일성)의 전령병으로도 활동한 혁명 1세대다.

한편 김정은은 8일 고인의 영구를 찾아 조의를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조의방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을 비롯한 조선인민군 지휘관들이 함께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