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능력 테스트 받기 위해 스키장 건설”








▲북한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공개한 평양 만수대 거리 최근 모습. /사진=평화자동차 제공


최근 북한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평양은 (김정은) 집권 1년밖에 안 됐는데 1년 동안 과거 10년간 변한 것만큼 변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9일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평양에 대대적인 도시 미화사업이 이뤄졌고 전력 사정도 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사장은 또 주민들을 위한 종합편의시설이라는 명목으로 평양에 최근 건설된 ‘해당화관’을 방문했다면서 목욕탕과 노래방, 미용실, 식당, 쇼핑 시설 등과 이전까지 북한에 없었던 ‘발마사지’를 하는 곳도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해당화관에서 당구를 즐기는 여성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또 북한이 강원도 원산의 삼지연·어랑·갈마 등 군수 비행장 3곳을 민영화하고 공항에 컨벤션 센터를 짓고 새로 지은 군인호텔도 민간용으로 전환하는 등 원산 관광 특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북한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공개한 강원도 원산 마식령 스키장 숙소 공사현장. /사진=평화자동차 제공

최근 김정은이 총력을 기울여 건설하는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선 “10년짜리 공사인데 올해 안에 반드시 완성한다며 몇만 명이 와서 작업을 한다”며 “(최근) 많은 비로 무너졌다고 (남측에서) 보도됐는데 (북한 측으로부터) 아랫부분이 조금 무너졌을 뿐 윗부분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스키 리프트는 스위스에서 들여오기로 했지만, 그렇게 안 될 때는 백두산 삼지연 근처 스키장에 있는 것을 뜯어서 가져올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박 사장은 말했다.


김정은이 마식령 스키장 개발 등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쩌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마식령이나 원산에 특구를 열면서 자기 역량이나 능력을 인민들로부터 테스트받기 위한 장(場)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다시 (관광을) 오프닝해도 큰 문제가 없도록 관리는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프장의 경우 “클럽하우스는 바람에 창도 깨지고 그렇더라”면서 “(다만) 돈을 들이면 금방 골프장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어 “(김정은이 관광개발과 도시미화에 힘쓰는 것은) 아버지나 할아버지보다는 진취적으로 하려 할 것이고, 북한 인민들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주문을 할 것”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이) 손자(김정은)에 열광하는 것이 과거 언제 보다도 열광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