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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자강도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을 현지시찰하고 국제동향을 제때 파악할 것과 세계적 수준을 압도하기 위한 대중적 운동을 벌일 것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이 자강도 강계시에 위치한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이 공장(1949. 6 창립)에 대해 김일성이 19차례, 김정일 17차례 그리고 김정숙이 2차례 방문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김정은은 공장을 돌아보면서 “강계정밀기계공장은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의 손길 아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강한 공장으로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생산에서 양적 지표 못지않게 질 보장 문제가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발전된 정밀기계의 기술적 지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그것을 압도하기 위한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은 노동자, 기술자들에게 세계정밀기계공업의 발전추세와 동향을 제때 파악하고 습득할 것을 강조하고 생산정상화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월별, 분기별 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이날 소재가공직장, CNC(컴퓨터수치제어)자동화직장, 조립직장, 완성직장 등 공장의 여러 생산 공정을 돌아보며 “생산조직과 노동행정사업, 자재보장대책을 잘 세워 생산능률을 더욱 높이며 설비를 갱신하고 현대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현지시찰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태성·황병서 노동당 부부장, 윤동현·김택구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강관일, 홍영칠, 그리고 류영섭 자강도 당 책임비서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