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수행명단 중 ‘첫 번째’로 소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일이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일의 공연관람에는 김정은이 동행했다. 통신은 김정은에 대해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호칭을 쓰지 않고 ‘동지’라고 언급했다.


수행자들의 명단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리영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장성택 당 행정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김영일·박도춘·최룡해·태종수·김평해·문경덕 당 비서가 동행했다.


통신의 보도에서는 김정은이 리영호 보다 먼저 소개됐다. 김정일의 생일 축하 의미로 마련된 공연 보도에서 김정은이 수행자 명단중 가장 앞서 등장함에 따라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인 ‘발걸음’이 공연되기도 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16일 대북 고위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군권(軍權)을 장악할 수 있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 지 5개월 만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추대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은 지난 10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조선인민군, 인민내무군, 국가보위부 등 수 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식 추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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