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軍간부 대거 동행

김정은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후 일주일 만이지만 김경희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12월 24일을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김정은이 김일성-정일 입상에 헌화하고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유품 보존실 등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12월 24일은 김정일이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날이자 김정은의 조모(祖母)인 김정숙의 생일이기도 하다.


김정은이 지난해 20여 명을 대동하고 참배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박정천 포병사령관,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 군 고위 간부 40여 명을 대동하고 참배했다.


지난해 참배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최근 처형된 장성택, 현영철(당시 총참모장), 김격식(당시 인민무력부장), 현철해(당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리명수(당시 인민보안부장) 등 군 원로들이 참석했었다.


지난해 참배에 동행했던 박도춘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김경옥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도 불참했다. 이는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군 지도부가 대폭 물갈이됐으며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군부 신진 세력들이 약진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는 지난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나타나지 않아 ‘건강악화설’ 등 갖가지 ‘설(說)’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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