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軍간부 대거 동행

북한 김정은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3주년’을 맞아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뜻깊은 12월 24일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라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참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김정은은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최고사령관 명의로 헌화하고,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사적열차·승용차 등을 돌아봤다고 소개했다.


이번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정각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등 군 고위간부들이 동행했다. 


또한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노동적위군 명예위병대 대장이 김정은에게 ‘영접 보고’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통신은 최근 ‘당 부부장’으로 소개되며 권력 실세로 부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동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여정은 지난 ‘김정일 3주기’를 맞아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통신은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치켜세우면서 “총대로 끝까지 완성해나갈 수 있는 영도의 계승 문제를 빛나게 해결하신 것은 장군님(김정일)께서 쌓아올리신 업적 중 가장 고귀한 업적”이라며 김정은 세습을 정당화했다.


한편 북한에서 12월 24일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이면서 동시에 김정은의 조모 김정숙의 생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