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귀국 직후 당 간부 회의 열려…비핵화 언급 없이 金 위대성 선전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왔다./사진=노동신문 캡처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서는 비핵화에 대한 언급 없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맞서 대승리를 거뒀다는 내용의 위대성 선전만 강조됐다고 한다.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1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조미회담이 끝나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하자마자 초급 당비서급 이상 간부들의 긴급회의가 열렸다”면서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이번에 험난하고 어려운 길을 헤치고 먼 길을 갔다 오셨다는 보고와 세계최강이라고 자랑하는 미국과 맞서 대승리를 가져왔고 모든 것이 최고영도자동지의 의도대로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업적과 위대성 선전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회의에서는 “비핵화를 담은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며 “최고영도자동지가 한 몸의 위험도 무릅쓰고 적진으로 대담하게 뛰어들었으며 우리나라 경제와 우리인민들의 생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로고의 길을 걸으신 것이라고 칭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영도자동지를 받들어 나라 전체가 충성의 열도로 끓어 번지게 해야 한다는 대책안 토의에 들어갔다”며 “간부들은 피로를 풀 사이도 없이 연속회의를 하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볶이울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양강도 소식통도 “조미회담 후 주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미국과 맞서서 회담을 잘하고 오셨기 때문에 앞으로 조선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전쟁연습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주민들은) 머지않아 통일도 올 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소식통은 “주민들 모두가 미국과의 회담은 대단한 회담이라고 하면서 좋은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만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북미회담 기간 동안 북한의 당, 보위기간 간부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미회담 전 기간 군 당비서급 이상 간부들은 내내 당 위원회에서 자리를 뜨지 않았으며 최고영도자에게 더 충성하고 분발하기 위한 대책안들을 고심하는 회의를 밤늦게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의 내적인 지시문으로 당 기관, 보위부, 보안서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자리지킴을 하며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당위원회 부원들은 자기들이 담당한 말단 단위에 내려가 시간을 보냈는데 농촌지원시기와 관련해 주로 농장들에 내려가 농민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