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권력 유지위해 군사도발 가능성”

북한의 차기 후계자로 결정된 김정은이 차후 자신의 안정적인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군사적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의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합동참모본부가 발간하는 계간지 ‘합참’ 제4호 ‘북한 김정은의 군부 장악 실태와 전망’이라는 논문을 통해 “본인(김정은)을 담대한 ‘군사적 영재’로 내세우기 위해서 국제사회와의 군사적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일이 장기간 후계자 수업과 여러 차례 숙청으로 군대를 철저하게 장악하게 되었지만, 김정은으로서는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군대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김정은은 대외적으로 강경한 군부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위원은 북한군에서 2009년 5 ~ 6월경 작성되어 배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동지의 위대성 교양자료’에 언급, “북한의 일반 대학생이 인공위성 자료와 GPS 수신기 좌표를 가지고 작전지도를 만든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일”이라며 “이는 김정은이 김정일에게 인정받기 위해 주변 인물들을 동원할 수 있는 정치적 수완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양자료에서 김정은은 북한에서 최초로 인공위성 자료와 GPS수신기 좌표를 이용해 만든 작전지도를 보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군사전략사상이 빛나게 구현된 기상천외하고 천별만화하는 만점 계획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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