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권력장악 과정 다룬 ‘만화 김정은’ 출간

‘조선의 왕자’ ‘북한 3대 세습의 주인공’ 김정은을 다룬 만화가 출간됐다. 


‘만화 김정은'(도서출판 시대정신)은 대북방송을 주도해온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가 글을 쓰고, 한국만화가협회 이사인 최병선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열린북한방송이 그 동안 국내외에 알려왔던 김정은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데일리NK 등 북한전문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만화 김정은’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올라서는 과정과 그가 주도했던 무력도발에 대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라는 매개로 거리감을 좁혔다. 


“왜 하필 3남 김정은이 북한의 후계자인가”라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김정일과 김정남의 갈등과 이를 통해 김정남이 좌천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책속에서 김정남은 “나는 자본주의식 대기업 같은 ‘광명성총회사’를 만들려고 한다. 광명성총회사가 커지면 그게 바로 경제개혁 아니겠는가”라면서 개혁·개방의 단초를 마련하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김정일의 눈 밖에 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김정일은 ‘광명성총회사’의 핵심 인사인 리병서를 체포하면서 김정남의 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김정남을 점차 후계자 후보 순위에서 밀어내기 시작한다.


이처럼 ‘만화 김정은’은 김정남의 몰락을 시작으로 김정은의 후계 이양 과정을 설명하면서 미래의 북한도 전망하고 있다. 책은 북한의 미래에 대해 “억압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다”면서 “김정은 3대 세습 정권은 북한 주민의 거대한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막을 내린다. 


더불어 책은 김정은, 한 인물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김정은 주변 상황과 북한 주민들의 속사정 그리고 김정은 등장 전후로 벌어진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한 평가와 한국 내부의 반응까지 다양한 시각을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만화 중간 중간 나오는 안보·정치·시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책 하단에 설명해 놓고 있다.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어려움 없이 쉽게 볼 수 있는 서적이다.


한편 출판사 ‘시대정신’은 ‘만화 김정은’ 외에도 지난해 10월 ‘만화 김정일’을 펴내면서 만화 김정일 부자 시리즈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연평도 피격 사태는 김정은의 치밀한 계획으로 이뤄졌다는 책의 내용-본문 내용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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