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軍기강해이’ 최룡해 아닌 현영철 강등?








▲현영철 총참모장이 10일 대장계급을 달고 등장했다(左). 현 참모장은 지난달 25일 최고인민회의에는 차수 계급을 달고 참석한 바 있다(右)./연합

현영철 북한군 총참모장이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노동당 창건 67주년인 10일 김정은이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에서 현 총참모장은 대장 계급을 달고 있었다. 


북한군 차수 계급은 큰 별 한 개가 달린 모습이지만, 대장 계급장에는 작은 별 4개가 달린다. 현 총참모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차수 계급을 달고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북한군의 월남 등 기강 해이에 따른 책임으로 현 총참모장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일선 부대의 지휘계통의 기강 해이를 문제삼은 것 같다”며 “현영철을 본보기로 강등시켜 기강을 다잡으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북한군의 기강해이를 문제 삼았다면 ‘정치사상 사업’을 총괄하는 총정치국에 책임을 물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총참모장은 군사적 작전과 관련된 성과에 따라 평가된다는 지적이다.


군 고위간부 출신 한 탈북자는 “군인들이 월남했다는 것은 정치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총정치국의 책임이 크다”면서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영철이 강등된 것은 상대적으로 파워가 약해 밀린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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