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평양 역도대회’ 관람…南 선수 출전








▲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역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15일 평양에서 진행된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고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전했다.


이날 김정은은 “온 나라에 체육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더욱 높아지고 있는 속에 수도 평양에서 여러 나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의 성과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한 북한의 리정화, 려은희 선수가 성인급 아시안컵 여자 63, 69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고 소개하며 “경애하는 원수님께 자랑찬 경기성과를 보고 드리는 선수들의 얼굴마다에는 자기들을 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어머니 당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이 뜨겁게 어려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 63kg급에 출전한 중국선수에 대해 “자기의 특기를 잘 살려 금메달을 쟁취했다”며 “관람자들도 우리 선수들과 다른 나라 선수들이 멋있는 경기장면을 보일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그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날 3위를 차지한 한국의 염옥진, 정지연 선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리영수 당 부장 등이 김정은 부부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