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측, 장남 김정남 암살시도 실패”

최근 북한에서 김정일의 3남 김정운을 후계자로 추대하려는 세력들이 중국에 있는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시도했지만 중국 정부의 보호 조치로 실패했다고 KBS가 15일 9시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KBS는 중국 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최근 은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은 북한에 있는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우선 제거한 뒤 마카오에 체류중인 김정남까지 암살하려 했다고 KBS는 전했다. 소식통은 이 방송을 통해 “이들이 김정일 위원장 모르게 암살 계획을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지난주초 중국측에 알려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우선 북한측에 암살 계획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안전부와 군의 정보 요원들을 마카오로 급파해 김정남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급히 피신시켰다”고 전했다.

또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핵실험과 암살 계획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조중우호의 해를 맞아 추진중이던 북한내 자원 개발과 건설 등 북한과의 합작 사업을 전면 보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식량과 석유 지원까지 끊겠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통은 “중국이 김정남 보호에 적극 나선 이유는 김정남이 중국내 고위급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김정남은 당분간 은신처에 머물면서 중국 망명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KBS는 보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