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출생기념 체육대회 개최

– 12월 18일 (일반기사)

12월 18일 노동신문은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87돌을 맞아 ‘오산덕상’ 체육경기대회가 개막되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요약>

“이번 경기대회기간 평양과 삼지연에서 빙상호케이, 속도빙상. 빙상휘거, 스키, 바둑을 비롯한 7개 종목의 경기들이 진행되게 된다. 경기대회 개막식이 17일 빙상관에서 진행되었다.”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김중린비서와 관계부문 일꾼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였다. 개막식이 끝난 다음 평양시 체육선수단과 수산성체육선수단 남자선수들의 빙상호케이 경기가 진행되었다.”

<해설>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3인에 대한 숭배의 일환으로 김일성의 생일날에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김정일의 생일날에는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 김정숙의 생일날에는 ‘오산덕상 체육경기대회’를 벌인다.

오산덕은 김정숙의 고향인 회령에 있는 앞산이름이다.

북한에서는 12월 24일을 맞으며 전국적으로 각종행사와 이벤트들을 진행하는데 이것은 김정숙에 대한 개인숭배를 북한주민들 속에 심어주기위한 일환으로 된다.

북한은 김정일을 후계자로 내세우기 시작한 70년대 김정일에 대한 개인숭배와 병행하여 어머니 김정숙을 내세우기 시작하였는데 그때마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진행을 하고 있다.
김정일은 김일성가계를 우상화하기 위해 후계자가 된 이후부터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을 묶어 ‘백두산 3대장군’으로 날조했다.

김정일은 백두산에서 출생한 것이 아니라 극동러시아 하바로브스크에서 출생하였지만 북한주민들은 “백두산3대장군”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김정일의 지속적인 우상화 선전때문이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hyj@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