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소유 마카오 빌라에 도둑

▲ 김정남의 마카오 거주지로 알려졌던 빌라 ⓒ연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6)씨의 마카오 거주지로 일부 언론에 소개됐던 콜로안(Coloane)섬의 고급 빌라촌 ‘주완 하오위안(豪園)’의 해바라기 표시가 있는 집에 지난달 도둑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빌라는 당초 보도된 것과 달리 김정남씨의 소유가 아니라 김정일 위원장의 부인으로 2004년 사망한 고영희씨의 별장이었으며 고씨의 사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인에게 매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11일 “남한 언론 등이 해바라기 표시가 있는 빌라를 김정남씨의 집이라고 보도한 뒤 절도단이 이 집을 턴 것으로 안다”며 “김정남씨가 마카오를 떠난 직후인 지난달 중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일부 언론이 해바라기 표시가 있는 빌라를 김정남씨의 소유로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니다”며 “이 빌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부인 고영희씨의 별장이었다”고 밝혔다.

빌라는 고씨의 소유로 북한 조광무역대표부가 마카오의 친북기업인 틴밍공사를 통해 관리해 오다가 고씨 사망 이후 현지인에게 매도했으며 해바라기 마크도 이 빌라의 현재 주인이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빌라의 현 주인은 이 곳에서 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준 상황이어서 절도사건 발생으로 세입자가 피해를 입었다.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세입자는 “김정남씨가 산다고 언론에 보도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소식통들은 고영희씨가 생전에 ‘장일송’이라는 가명으로 마카오에 자주 드나들었고 두채의 빌라 중 하나는 고씨의 경호원들이 이용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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