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南 부적절 대응이 연평도 공격 초래”

북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한국의 부적절한 대응도 북조선의 공격을 초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월간조선이 입수한 김정남과 일본 도쿄신문의 고미요지(五味洋治) 편집위원의 이메일 대화록에 따르면 김정남은 “한국은 공격을 받아도 확전(擴戰)을 막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북조선은 한국의 이러한 약점을 알고 있고, 언제 어디서나 이와 유사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조선은 내부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다”며 “한국에 포격을 가한 것처럼 군사 권력이 커질 것이며 후계자 구도가 실패하면 반드시 군이 실권을 쥘 것”이라고도 했다.


김정남은 북한의 개혁개방이 힘든 이유에 대해 “북조선 당국이 제멋대로 한국과 맺은 금강산 관광 개발 독점권을 취소하거나, 한국의 현대가 지은 금강산 시설들을 일방적으로 점유하는 그런 무지(無知)를 계속 보이면 북조선에 투자할 외국인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북조선은 국제사회에 신뢰를 쌓는 것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해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