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KOC 위원장 “조만간 실무회담 돌입”

“화기애애하고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서울로 돌아가면 곧바로 실무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다”

6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선올림픽위원회와 3자 회동을 갖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파견방안에 엔트리 확대 등 구체적인 진전을 이룬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의 목소리는 밝았다.

김정길 KOC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요청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아주 큰 성과를 이뤘다. 조만간 남북 양측이 실무회담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정길 KOC 위원장과 일문 일답.

–오늘 3자 회동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나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주선으로 만난 이번 회동은 아주 큰 진전이 있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아직 남아 있지만 오늘 대략적인 줄기를 잡은 셈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에 합의했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선수단 구성방안에 대해서도 IOC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북측과도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기 전에 공개하기는 곤란하다.

–로게 IOC 위원장은 무엇을 약속했나

▲로게 위원장은 단일팀이 구성될 경우 선수단 엔트리 확대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IOC는 남북 NOC와 양측 정부의 최종 합의가 있을 경우 국제연맹들과 적극적으로 엔트리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는 어떤 의견을 나눴나

▲문재덕 위원장과는 점심과 저녁을 함께 할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북측에서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될 경우 남북회담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하자고 요청해 밝힐 수는 없지만 단일팀 구성방안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것만은 밝힐 수 있다.

–향후 체육회담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대략적인 합의를 한 만큼 곧바로 실무회담에 들어갈 것이다. 실무자들이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하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