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남북 단일팀 가능하다”

“이번 체육회담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이 무척 높다. 북한 핵실험 문제로 도하에서 남북 동시입장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변함없이 공동입장을 하기로 확정했다”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격려차 카타르 도하를 방문 중인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29일 한국 선수단 입촌식 직후 인터뷰에서 30일부터 도하에서 진행되는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협상에 낙관적 견해를 밝히고 개회식 동시입장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베이징올림픽 때 단일팀을 성사시키기로 다짐했다.
지난 해 9월 스위스 로잔에서 문재덕 위원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에서 의견을 좁혔다. 이번 도하에서 단일팀이 성사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선수 선발 기준과 비율만 남기고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체육회담은 30일부터 진행되는데 만나는 장소와 시간은 실무자 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어 개회식 동시입장과 관련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줄곧 동시입장을 해오다 북한 핵실험 문제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북한이 먼저 제안했고 우리가 수락함으로써 3일 전 확정됐다. 우리는 이규섭(농구) 선수가 기수이고 북한은 여자 선수가 나올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3회 연속 종합 2위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금메달 70개에서 75개 안팎을 획득해 도하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확실하게 2위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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