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때문에 대동강 물이 짭짤해졌다고?

북한이 최근 대동강 환수(물갈이) 작업을 벌였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9일 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4일 실시된 이번 물갈이 작업의 이유.

최흥식 북한 기상수문국 수문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진행된 대동강 환수는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높아진 대동강물의 염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최 소장에 따르면 북한의 모든 가구가 김장을 하면서 많은 양의 소금을 소비하게 되고, 이 때문에 강물의 염도도 높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대동강이 흐르는 평양시의 도시생활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 용수를 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년에 3번씩 물갈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봄과 가을에 진행하는 환수는 주로 겨울철에 왕성하게 자란 녹조류로 인한 피해와 염도 증가를 각각 막기 위한 것이며, 여름철 환수는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진행한다.

환수는 대동강에 설치된 갑문을 통해 강물 유입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신보는 올 들어 대동강 주변 공장이나 기업소에서 폐수처리 장치와 정화시설 현대화 사업도 벌어지는 등 하천 오염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대책도 강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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