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美, 한국군 아프간 파병희망”

미국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병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22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 자료를 통해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그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국방부 고위인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이 지금 미국에 무엇을 해주길 가장 바라느냐’고 묻자 “한국군의 아프간 파견을 미국도 정말 바란다”면서 “현재도 한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지만 아프간 문제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미국을 도와준다면 그 관계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지원 손짓은 미국과 아프간에 오히려 부담만 된다”면서 “어떤 나라의 경우 자체 경비병력 없이 형식적 지원에 그치면서 아프간 파견인원에 대한 미국 전투병력의 보호를 요청하고 있는데 이는 도움이 되기보다는 부담만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국의 경제적 지원이나 군.경 훈련보다는 자체방어 능력을 갖춘 무장병력 파견을 선호하고 있다”며 “미국이 21세기 글로벌 전략동맹을 원하는 한국에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민간재건팀(PRT) 파견 인원을 85명 수준으로 늘린다고 하더라도 자체 경비병력 없이 보내는 것은 전투병력이 부족한 현지상황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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