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강등

북한 김일철 전 인민무력부장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1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로 등록하기로 한 제333호 선거구 선거자 결의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일철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호칭했다.

인민무력부에는 1998년 9월 김정일 체제가 출범한 제1부부장 자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북한이 지난 11일 김영춘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인민무력부장에 임명하면서 전임 김 부장의 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인민무력부장은 1997년 인민무력부가 정무원 산하 기구일 때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을 이미 지냈으며 1998년 정무원이 내각으로 개편되면서 인민무력상에 올랐다가 2000년 인민무력성이 인민무력부로 개명된 뒤부터 올해 2월까지 인민무력부장을 지내다가 다시 제1부부장으로 강등된 셈이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김정일 위원장의 포병사령부 산하 제681군부대의 포사격 훈련 참관에도 동행한 것으로 사진을 통해 확인됐었다.

김일철 제1부부장은 해군 출신으로 해군사령부 참모장과 해군사령관을 지냈으며 공화국 영웅칭호와 국기훈장 등을 수훈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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