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일기념 북한-나이지리아 평가전?

북한이 201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그리스, 우리나라와 같은 B조에 배정된 나이지리아와 오는 4월 14일 평양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의 축구전문 사이트 ‘킥오프’는 10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가 4월 14일 북한과 경기를 위해 평양으로 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과 친선전은 (김일성)주석의 생일 전날 열리는데. 북한 측은 이날 우리와 경기하는 것을 매우 흥미롭게 여긴다”는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북한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맞붙는 코트디부아르를 겨냥해 아프리카 축구의 적응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김일성의 생일(태양절. 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차원에서 평양 경기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역시 한국과의 결전을 대비해 북한을 이상적인 상대로 여겨 평가전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나이지리아 모두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지 언론 ‘리더십 나이지리아’는 9일 북한-나이지리아 평양 평가전이 4월 말 또는 5월 초 추진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만일 나이지리아가 북한과 평양에서 경기한다면 (기술위원 등)관계자의 현장 파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축구협회 차원의 평양방문 타진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