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화·김정일화 南 전시될 듯

북한이 자랑하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가 올가을 남한에 처음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남북꽃박람회’ 개최를 준비중인 한국화훼협회 윤경덕 사무국장은 20~24일 방북해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과 남북한 화훼지원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윤 국장은 “10월께 남한 지역에서 남북한의 야생화와 분재 등을 함께 전시하는 꽃박람회를 준비중”이라면서 “북한이 자랑하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도 함께 전시해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개최 장소로는 세계꽃박람회를 개최 중인 일산 호수공원과 인근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 서울 삼성동 코엑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윤 국장은 “화훼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눈을 즐겁게 해 주는데 북한의 식물이라면 의미가 크다”면서 “화훼교류사업은 새로운 차원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내달 20일 개성에서 민화협 및 농업성 산하 화초국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북꽃박람회는 2003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먼저 제안해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중이며 대북지원단체인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등이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일성화는 1965년 4월 김 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선물 받은 난초과 열대식물이며 김정일화는 일본의 원예학자 가모 모도데루가 선물했다는 베고니아과의 다년생 식물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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