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 ‘친환경 전지’ 개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촉매연구소에서 환경오염이 없는 ’밀폐식 연축(납축)전지’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번에 개발된 전지가 충전 과정에서 전해액에 적게 분해되고, 양극에서 나오는 산소가 음극에 흡수되는 새로운 전지라면서 “이 축전지는 에네르기(에너지) 밀도가 크고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사용 전(全) 기간 보수하거나 물을 보충하지 않아도 되는 무보수.무오염 전지”라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촉매연구소 과학자들이 전극 합금과 구성, 생산 방법을 독자 개발한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처음으로 대용량 견인용과 시동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밀폐식 연축전지를 개발했다며 이 전지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생산원가도 보통 연축전지에 비해 30% 정도 낮다”고 강조했다.

연축전지는 축전지의 양극에 납화합물을 사용하는 전지로,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며, 이온 전도를 담당하는 전해액으로 주로 묽은 황산을 이용한다.

전지 내 전해액이 전기분해 과정에서 자연 감소할 경우 증류수나 황산을 보충해줘야 하는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개발했다는 전지는 이러한 전해액 손실 또는 유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월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과학자들이 평양의 대동강축전지공장에 내려가 생산공정의 자동화, 정보화를 실현시키고 있다”며 북한이 축전지 개발과 국제표준화,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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