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여사, 6·26전사자 노모 위로방문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에서 전사한 아들을 60년째 기다리고 있는 김언연(105) 할머니를 찾아 위로했다.

김 할머니는 아들 이갑송씨가 육군 9사단 28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1950년 12월 전사한 뒤에도 아들이 집을 찾아와야 한다며 60년째 서울 서대문구 만리동 집에서 이사를 하지 않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김 할머니가 최근 요양중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울효 요양병원’을 찾아 “국방일보를 통해 통한의 사연을 접하고 직접 뵙고 싶어 달려왔다”면서 “60년동안 아들이 돌아올까봐 한번도 이사를 하지 않았다는 말씀에 전쟁의 고통과 어머니의 모성애를 느끼고 가슴이 아려왔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김 여사는 “할머니의 아들 같은 분들로 인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아들을 다시 볼 수는 없겠지만 사무친 한을 위로하기 위해 정부가 유해발굴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방문에서 김 할머니의 손을 잡으며 거듭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할머니의 사연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실시중인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현장 채혈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알려졌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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